'채권왕' 빌 그로스 "버핏 현금 보유량...험난한 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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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투자자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창업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로스는 워런 버핏의 기록적인 현금 보유량을 지적하며 "주식 투자자들에게 험난한 길이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빌 그로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뜨거운 강세장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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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투자자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창업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로스는 워런 버핏의 기록적인 현금 보유량을 지적하며 "주식 투자자들에게 험난한 길이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빌 그로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뜨거운 강세장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세장이 갑자기 찾아오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이전 같은 강세장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경우 방어적인 포지션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시 변수로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으며 연말을 향할수록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완화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로스는 경기 방어주 가운데 전기 서비스 회사 올레트에 주목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에서 올레트 같은 기업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올레트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레트는 연초 대비 5% 상승한 상태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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