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축소 수술받았는데 마구 커졌다…죽을 고비 넘긴 러 여성
정혜정 2023. 6. 24. 21:30

러시아에서 입술 축소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항염제 부작용으로 입술과 뺨이 크게 부어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사마라 출신의 인플루언서 크리스티나 비슈니베츠카야(22)는 최근 무자격 미용사에게 입술 축소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리스티나는 항염제를 투여받은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입술과 뺨이 보통의 2배 이상으로 크게 부어올랐다. 크리스티나는 즉시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크리스티나는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심각한 단계로 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부작용으로 몸이 부어오르거나 호흡곤란과 같은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경우 곧장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나는 고비를 넘긴 후 며칠간 병원에 입원해 추적 관찰을 받았다. 그는 "내가 해당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결코 수술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알레르기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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