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남·서울 민심 잘 맞춰가겠다"…'부산 금정' 뺀 재보선 평가

오지은 2024. 10. 18.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재·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감사하다"면서도 큰 표 차로 진 부산 금정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당과 우리 후보들이 부족한데도 민주당을 선택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전남도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인천 강화군에서도 압도적 열세 벗어났다"
'부산 금정구' 관련 이재명 대표의 평가는 無
김민석은 "돌발 악재 관리의 중요성 되새겼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재·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감사하다"면서도 큰 표 차로 진 부산 금정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당과 우리 후보들이 부족한데도 민주당을 선택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전남도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강화군에서도 압도적 열세를 벗어나서 상당한 접전을 하게 된 것도 민주당에 대한 새로운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서울 교육감 선거 역시 정당 선거는 아니지만, 서울 시민들께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잘 보여주셨다"고 했다. 민주당은 야당 간 경쟁이 벌어졌던 전남 곡성군과 영광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국민의힘이 예상과 달리 약 8%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서울 교육감은 소속 정당은 없으나 진보 진영 단일후보가 당선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이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정구에서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5만 4650표(61.03%)를 얻어 3만 4887표(38.96%)에 그친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김 후보가 막판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에 성공한 것에 비하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선거 총평을 내놓으며 "절대 고연령층 지역인 금정구에서 표 차가 벌어진 것은 지역 맞춤 정책 및 조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과 돌발 악재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긴 아쉬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보다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또 김 최고위원은 '김영배 막말 사건'을 '돌발 악재'라고 표현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