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선으로 떠나는 러 예비역들, 눈물의 작별인사

이한나 2022. 9.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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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를 투입하기 위한 러시아의 예비군 징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언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의 대상이 된 많은 러시아 예비역 남성들이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곳곳에서 징집 대상자가된 러시아 예비역 남성들이 가족, 친지들과 울며 작별인사를 하는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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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집대상 러 남성들, 가족과의 작별영상 확산
러 국방부, 예비역 대상자 30만명 우선 모집
러시아에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기 위한 예비군 징집이 시작됐다. ⓒ윌 버논 BBC 기자 트위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를 투입하기 위한 러시아의 예비군 징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언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의 대상이 된 많은 러시아 예비역 남성들이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곳곳에서 징집 대상자가된 러시아 예비역 남성들이 가족, 친지들과 울며 작별인사를 하는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BBC 기자가 공개한 30초 짜리 영상에서는 한 여자아이가 "아빠 안녕, 꼭 돌아오세요"라며 군에 입대하는 아버지를 보며 울음 터뜨렸다.


AP통신도 동부 시베리아 도시 네륜그리의 입영센터로 보이는 한 종합운동장 건물에서 동원소집 대상 남성들이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남성들은 가족들을 부둥켜안고 한참을 놓지 못하다 버스에 몸을 실었다.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었으며 일부는 울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표정이 역력했다고 AP는 전했다.


지난 2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러시아에서 70여년 만에 첫 군사 동원령을 선포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예비역 대상자 30만명이 우선 소집될 예정이며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동원소집을 피하기 위해 탈출하려는 자국민들의 망명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 내 40여 개 도시에서는 반대 시위가 일어나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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