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음, 한국 여자 선수 최초…주니어 프랑스오픈 단식 8강

노우래 2026. 6.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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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회전서 마카로바 2-0 제압
8강서 브라질 배로스와 격돌

이하음(18)이 한국 여자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세계 여자 주니어 랭킹 44위 이하음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마카로바(14위·러시아)를 2-0(6-3 7-6<10-8>)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주니어 테니스 선수가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9년 박소현의 16강이었다. 이하음은 빅토리아 루이자 배로스(4위·브라질)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하음이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8강에 진출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랜드슬램 단식 8강에 오른 건 2016년 호주오픈 정윤성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선수의 역대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최고 성적은 1994년 윔블던 전미라, 1995년 호주오픈 이종민, 2005년 호주오픈 김선용, 2013년 윔블던 정현, 2015년 호주오픈 홍성찬의 준우승이다.

이하음은 "상대의 배경이나 랭킹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가 해야 할 플레이와 전술에 집중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다음 경기 역시 운영과 전술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하음은 지난 3월 국제테니스연맹(ITF) W15 호주 대회에서 생애 첫 성인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ITF W35 창원 대회에선 준우승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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