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경쟁 분수령' 수원 골문 맡아야 하는 후보 골키퍼, 이정효 감독은 '대만족' [케현장]

김정용 기자 2026. 9. 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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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이 김준홍의 공백을 잘 지워버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민준뿐 아니라 수원의 모든 골키퍼는 선발 자격이 있다며, 김준홍에게 의존하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강조했다. "김민준이 작년보다 많이 안정적이고 많이 성장했다. 신정환 골키퍼 코치가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김준홍 김민준 양형모 여기에 이경준까지 모두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다. 신정환 코치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골키퍼들의 전반적인 훈련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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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정용 기자= 김민준이 김준홍의 공백을 잘 지워버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 경기에서 또 지워야 한다.

6일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를 치른 수원삼성이 충남아산FC를 2-0으로 꺾었다. 관중은 13,481명이었다.

수원은 무패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로 영양가 높은 무패 행진이다. 승점 50점에 도달하면서 2위 서울이랜드FC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촘촘한 상위권에서 3위 수원FC(승점 44), 4위 대구FC(43), 5위 화성FC(40), 6위 부산아이파크(38)가 일제히 승점 획득에 실패했기 때문에 수원은 이들과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날 골문을 맡은 김민준의 출전은 경기 전부터 화제였다. 수원 주전 골키퍼 김준홍이 군필자임에도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는데, 게다가 5일 경기까지는 소속팀에서 치를 수 있지만 6일 경기는 치르지 못한다는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라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김준홍이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거론되곤 했다.

이날도 안드레 감독이 "다른 팀 선수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싶진 않지만 실수를 좀 해 줬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이자, 이를 전해 들은 이정효 감독이 특유의 강경한 어조로 "지난 번에도 김민준이 뛰었을 때 이겼다. 그런 말은 하면 안 된다. 우리 김민준에게 예의가 아니다. 실수는 충남아산 선수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감독 기대대로 김민준은 안정적이었다. 상대 유효슛이 3개였는데 모두 막아냈다. 사실 김민준은 오히려 실점률이 매우 낮은 골키퍼다. 이번 시즌 김준홍이 없을 때마다 뛰며 총 3경기를 맡았는데, 그중 한 경기에서만 1실점했고 나머지 두 경기는 무실점으로 마쳤다. 경기당 실점 0.33골인 셈이다.

김민준은 1위와 2위의 정면충돌인 다음 서울이랜드FC전에서도 골문을 지켜야 한다. 12일 열리는 이 경기를 잡아내면 수원은 2위 그룹과 승점차를 최대 8점까지 벌릴 수 있다. 반대로 패배한다면 서울이랜드와 승점차가 단 2점으로 줄어들면서 다시 치열한 경합 구도로 들어간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민준뿐 아니라 수원의 모든 골키퍼는 선발 자격이 있다며, 김준홍에게 의존하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강조했다. "김민준이 작년보다 많이 안정적이고 많이 성장했다. 신정환 골키퍼 코치가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김준홍 김민준 양형모 여기에 이경준까지 모두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다. 신정환 코치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골키퍼들의 전반적인 훈련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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