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치른 최근 분데스리가 홈 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으며, 여기에 DFB 포칼 1승까지 더했다. 이 총 10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37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3골이 훌쩍 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토요일 새벽(한국 시각) 열리는 2025년 마지막 경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주요 기록들을 살펴본다.

현재 상황은 3위 도르트문트와 11위 묀헨글라트바흐의 맞대결이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차례만 패배하며 지난 시즌 같은 시점보다 승점 7점을 더 쌓았고, 묀헨글라트바흐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3점에 그쳤지만 최근 6경기에서 13점을 수확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비록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에 1-3으로 패했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홈, 원정 성적을 보면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도르트문트는 레버쿠젠과의 컵 대결 전까지 시즌과 대회를 가리지 않고 홈 11경기 무패(9승 2무)를 달렸으며, 분데스리가 홈에서의 마지막 패배는 9개월 전인 3월 8일(현지 시각) 아우크스부르크전이 유일하다. 한편 묀헨글라트바흐는 최근 원정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무실점으로 승점 9점을 챙겨, 원정에서도 만만치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도르트문트의 강세는 분명하다.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며,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는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202골)에 이어 묀헨글라트바흐(195골)를 상대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0-1로 뒤진 상황에서도 24차례나 승점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왔다.
통계적으로 보면 도르트문트의 3위는 탄탄한 팀 조직력과 안정적인 수비에서 비롯됐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단 12실점만을 허용했으며, 이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11실점)뿐이다. 반면 득점은 24골로 비교적 적은 편인데, 이는 리그 8위 이하 팀들만이 더 적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한편 묀헨글라트바흐는 최근 분데스리가 8경기 중 7경기에서 전반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지만, 직전 홈 경기였던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지난 시즌 맞대결도 흥미진진했다. 매진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활동량과 투지가 돋보인 상대를 상대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4분 이타쿠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부상당한 바이어 대신 투입된 추쿠에메카가 흐름을 바꾸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1분 기라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은메차의 역전골과 스벤손의 추가골이 전반 종료 전 연달아 터지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3-1이 됐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이 이어졌고, 후반 시작 10분 만에 슈퇴거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3-2까지 추격했지만, 도르트문트는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