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 미행 후 입 막고…귀가 여성 성추행 시도한 30대 형제
장구슬 2024. 9. 21. 17:16
귀가하던 여성을 성추행하려다 실패한 뒤 도주한 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들은 형제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형제 관계인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귀가 중이던 피해자를 약 800m 미행한 뒤 그의 입을 막았다. 하지만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이들은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추적해 약 14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4시쯤 노원구 상계동 주거지에서 A씨와 B씨 형제를 검거했다.
범행 당시 이들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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