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1분기 매출 52.6조·영업익 37.6조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4. 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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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 72%...창사 이래 최고치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3일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2조5763억원으로 198% 불어났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매출 32조8270억원·영업이익 19조1700억원)을 한 분기만에 갈아치웠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률도 창사 이래 최고치인 72%였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58%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1조9346억원, 36조3955억원이었다.

유례 없는 성장의 배경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5세대 HBM(HBM3E) 공급을 본격화하며 이익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낸드 부문까지 강력한 수익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 낸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D램과 낸드 전반에서 신제품 개발 및 공급을 이어가며 다양한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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