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도 폐교 위기…초중고 13%가 소규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약 13%는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전교생이 초등학교의 경우 240명 이하, 중·고등학교는 300명 이하인 경우 소규모 학교로 분류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69개교(11.4%), 중학교 74개교(19.1%), 고등학교 26개교(8.2%)가 소규모 학교에 해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로구, 용산구 등 소규모 학교 비중 높아…"대책 마련해야"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약 13%는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에서도 폐교 위기에 부닥친 학교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서울교육청에서 받은 서울 소규모 학교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169개교가 소규모 학교였다. 서울 지역 전체 초·중·고교(휴교 제외) 1310개교 가운데 12.9%가 소규모라는 의미다.
서울교육청은 전교생이 초등학교의 경우 240명 이하, 중·고등학교는 300명 이하인 경우 소규모 학교로 분류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69개교(11.4%), 중학교 74개교(19.1%), 고등학교 26개교(8.2%)가 소규모 학교에 해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종로구(38.5%), 용산구(26.7%), 성동구(33.3%) 순으로 소규모 학교 비율이 높았다.
중학교는 중구의 경우 가장 높은 85.7%가 소규모 학교였다. 종로구(66.7%), 용산구(66.7%) 역시 3분의 2가 소규모 학교로 파악됐다. 고등학교는 동대문구(27.3%), 마포구(22.2%), 용산구(20%) 순으로 소규모 학교 비중이 높았다.
소규모 학교 중에서도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4곳, 101∼150명인 초등학교는 11곳에 달하는 등 '초미니' 학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교생 200명 이하인 중학교는 15곳, 고등학교는 5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로 지어진 지 70년이 넘은 서울 강서구 경서중은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 상황이 오래 유지되자 2027년 3월 1일자로 통폐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경서중의 올해 학생 수는 94명으로 서울 시내 중학교 중 가장 적다.
진선미 의원은 "학령 인구 감소로 서울 학교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시 교육청이 정확한 학령 인구 예측을 통해 학생 배치와 소규모 학교 활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 손은 무겁게, 두 발은 가볍게"…민족의 대이동 시작 [데일리안이 간다 85]
- 추석 앞두고 어디 가서 장 볼까…전통시장? 대형마트? [데일리안이 간다 84]
- '6년 간 9만건'…배봉초 앞 스쿨존, 가장 많이 적발된 이유 있었네 [데일리안이 간다 83]
- 추석 대목 전통시장, 손님들은 선뜻 지갑 못 열었다 [데일리안이 간다 82]
- 등록금 넘어서는 방세…이화여대 월세 가장 비쌌다 [데일리안이 간다 81]
- 지지율 19% 대통령과 흔들리는 국민의힘…"내분 말아달라" 평생당원들 절절한 호소
- 여사 떨구고 가나…쇄신책으로 '윤 대통령 단독 순방' 목소리 비등
- 금투세 폐지에 코스닥 날개 다나…강세 기대감 ‘업’
- 남경주·송일국, 뮤지컬 교과서 같은 ‘애니’로 전한 희망 [D:인터뷰]
- ‘KS 우승 재도전’ LG, 가을에 힘 못 쓰는 FA 최원태 잡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