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갑자기, 명품백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방송인 강수정은 한때 KBS의 대표 아나운서였다. 말끔한 진행, 재치 있는 입담, ‘여걸식스’에서의 솔직한 매력까지 더해져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모습을 감췄던 2008년, 세간을 놀라게 한 한마디가 있었다. “하버드 출신 홍콩 금융맨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소문은 빠르게 번졌다. “아나운서 월급으론 살 수 없는 명품백을 들고 다니더라”는 이혜영의 농담은, 평범했던 강수정의 일상에 무언가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했다.

강수정은 소개팅 자리에서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났다.
이후 홍콩에 있던 남편은 매일 국제전화를 걸어왔고, 데이트 때는 뭘 먹을지 몰라 일식, 중식, 양식 레스토랑을 모두 예약해두는 배려를 보여줬다.
영화관에선 그녀가 불편하지 않도록 한 줄 전체를 예매했다. 그런 섬세함이 강수정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혼식은 홍콩의 6성급 호텔에서 열렸다. 수천만 원짜리 드레스와 8천만 원짜리 다이아 목걸이.
누가 봐도 ‘드라마 같은 결혼’이었다. 신혼집은 홍콩의 대표 부촌 리펄스베이, 마윈도 거주하는 아파트다.
시세는 무려 180억 원. 시댁도 만만찮았다. 시아버지는 서울법대 출신 미국 로펌 고문, 시누이는 예일대 졸업 변호사.
전형적인 ‘엘리트 패밀리’였다.

하지만 겉만 화려한 건 아니었다. 강수정은 방송에서 “프리 선언 후 생활비가 없어서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편 덕 봤다”는 말에 “맞다”며 쿨하게 웃는 모습은 오히려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현재 아들 제민 군은 홍콩 명문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맡고 있다.

강수정은 늘 “성적보다 인성”을 말하며, 직접 등하교를 챙기고 도시락을 준비한다.
아나운서보다, 방송인보다, 지금은 엄마라는 역할에 더 충실해 보인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및 사진 내 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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