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이렇게 안 먹어요" 단백질 먹는데 살 찌는 이유

조회 1482025. 3. 17.

단백질은 근육 성장, 체중 감량 및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 방법에 있어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이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체중 감량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섭취량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다. 체중 감량 전문가 오텀 베이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단백질 양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농무부(USDA) 지침에서는 체중 1kg당 0.8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지만, 이는 체중 감량이나 근육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활동적인 개인은 체중 1kg당 0.8~1.6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단백질 과다 섭취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신체가 필요로 하는 양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과잉 단백질은 지방으로 저장되고, 남은 아미노산은 배출된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단백질로 대체한 식단에서 체중 증가가 유의미하게 관찰되었다. 또한 단백질 섭취량이 에너지의 10~15%일 때 체중 증가의 대사 효율이 가장 높고, 5% 미만이거나 20% 이상일 때는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 시간과 분배 방식도 중요한 요소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한두 끼에만 단백질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신체는 한 번에 제한된 양의 단백질만 흡수할 수 있으므로, 이상적으로는 하루 3

5끼에 걸쳐 단백질 섭취를 균등하게 분배해야 한다. 특히 운동 후 30-6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 회복과 성장에 중요하다. 운동 후 단백질 섭취를 놓치면 근육 회복이 느려지고, 근육통이 증가하며, 장기적으로는 근육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단백질 공급원의 질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모든 단백질 공급원이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한 식단은 근육 형성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 유청 단백질, 살코기, 계란, 상호 보완적인 아미노산 프로필을 가진 식물성 단백질 혼합물과 같은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은 근육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이다. 또한 단백질 공급원의 순도도 중요하다. 인공 첨가물, 과도한 당분, 불필요한 충전제가 없는 고품질 단백질을 선택하면 영양소 흡수와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쉐이크에만 의존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단백질 쉐이크는 운동 후 회복이나 바쁜 일정에 편리하지만, 전체 식품 공급원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 닭고기, 생선, 계란, 유제품, 콩류, 견과류와 같은 전체 식품은 소화와 대사 효율을 지원하는 섬유질, 건강한 지방, 미량 영양소를 포함한 더 넓은 스펙트럼의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단백질 쉐이크는 주요 영양 공급원이 아닌 보충제로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단백질 섭취 시 충분한 수분 섭취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단백질 대사는 물을 필요로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소화와 영양소 흡수가 저하될 수 있다. 하루에 최소 8~10잔의 물을 마시고, 특히 고단백 식사를 할 때는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운동 전, 중, 후에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섭취에 있어 이러한 실수들을 피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체중 관리와 근육 성장에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단백질은 건강한 체중 관리와 근육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적절한 양과 질, 그리고 섭취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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