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타율 ‘6할’ 넘겼다…이번엔 2타수 2안타 2도루 맹활약

김명석 2025. 3. 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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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멀티히트에 멀티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범경기 타율은 어느덧 6할을 넘겼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출전해 2타수 2안타에 2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또 다른 맹활약이다. 덕분에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615(13타수 8안타)까지 치솟았다.

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배지환은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첫 타석부터 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켰다. 유격수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그는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은 뒤,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범경기 첫 번째 도루.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게 아쉬웠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내야 뜬공 이후 3루수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1루를 밟았다. 곧바로 2루 도루에도 성공하며 멀티히트에 이어 멀티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직접 홈까지 밟아 역전 점수를 뽑았다.

맹활약 속 배지환은 6회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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