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이번 주 공개분을 기점으로 뜻밖의 ‘스포일러 논쟁’에 휩싸였다. 문제의 장면은 9화에 삽입된 흑수저 참가자 요리괴물의 인터뷰 컷. 이 장면에서 별명이 아닌 본명이 적힌 명찰이 노출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승 진출자 스포 아니냐”는 의혹이 급속히 확산됐다.


논란이 커진 이유는 시즌1의 규칙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복기하면, 흑수저 셰프는 결승전에 진출해야만 별명 대신 본명으로 경합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 규칙이 시즌2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요리괴물이 이미 결승 무대에 올랐다는 추정이 성립한다. 실제로 팬들은 “편집 검수 과정에서 놓친 실수” 혹은 “이번 시즌에 새로운 룰이 추가된 것”이라는 두 갈래 가능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래된 루머도 재소환됐다. 지난 10월부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최강록 셰프가 업계발 정보로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결승 대진을 요리괴물 vs 최강록으로 점치는 글까지 확산됐다. 또 다른 백수저 강자 손종원 셰프 역시 방송 초반부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돼 왔다. 특히 10화 엔딩이 안성재 심사위원의 선택 발표만을 남겨두고 마무리되면서, 이들 셰프를 둘러싼 추측은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다만, 모든 ‘스포 추정’이 사실로 귀결되지는 않았다. 앞서 <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 참석자 명단을 두고 “순위권 참가자만 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실제 방송에서 아기 맹수와 프렌치 파파가 탈락하며 해당 추론은 힘을 잃었다. 제작진 역시 공식적으로 순위와 무관한 섭외였음을 시사하며, 행사 참석 자체를 스포로 단정 짓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결국 현재 가장 강력한 쟁점은 요리괴물 명찰 노출이 단순한 편집 사고인지, 혹은 시즌2의 규칙 변화에 따른 오해인지다. 제작진의 추가 설명이 없는 상황에서, 결승 진출설은 ‘가능성’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남은 회차에서 모든 의문이 해소될지, 혹은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