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몰랐어요? 잘못 알려진 '성생활' 상식 4

이해나 기자 2023. 3.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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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관련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속설들이 있다.

◇성생활, 나이 들수록 건강에 해롭다?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건강이 걱정돼서다.

하지만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성생활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는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심장병 환자에게 있어 성생활은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과 효과가 비슷하다.

적당한 성생활은 오히려 허리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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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이 높은 스태미나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오히려 발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생활과 관련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속설들이 있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것들도 많다. 잘못 알려진 대표 속설 4가지를 따져본다.

◇성생활, 나이 들수록 건강에 해롭다?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건강이 걱정돼서다. 성생활을 즐기면 심장질환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성생활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는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심장병 환자에게 있어 성생활은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과 효과가 비슷하다. 적당한 성생활은 오히려 허리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성행위를 하면 ‘허리 신전운동’(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과 ‘골반들기운동’ 등 허리디스크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들이 필연적으로 수반되기 때문에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허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척추 및 주변 조직들이 골고루 움직여 자연스럽게 허리 강화 효과가 발휘된다. 성생활이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예방한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윌크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가지면 체내 면역글로불린A 생성량이 33% 증가한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성생활은 전립선암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한 달에 21번 이상 사정하는 남성은 한 달에 7번 이하로 사정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률이 19% 낮다고 발표했다.

◇성관계는 오래 할수록 좋다?
성관계는 12분을 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12분이 넘어가면 여성의 애액이 점차 감소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심리학과 에릭 코타 교수 연구진이 남녀 커플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성관계를 오래 하면 할수록 좋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10~12분이면 성관계에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성관계 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하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에 두 남녀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성생활이 숙면을 방해한다?
성생활은 숙면을 방해하지 않고 도리어 숙면을 돕는다. 성관계 중에 분비되는 엔도르핀 호르몬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오르가슴을 느낄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꼈을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 호르몬도 숙면을 촉진한다.

◇정력 보강에는 장어가 좋다?
정력에 장어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음식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영양 섭취가 부족해 이 같은 식품들을 따로 챙겨 먹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의 영양 상태가 좋다. 오히려 장어처럼 열량이 높은 스태미나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손상을 입혀 발기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장어같은 스태미나 식품을 즐겨 먹는다면 적당량만 먹고, 지방 대신 단백질 위주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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