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허위자백' 보도에 이재명 "야당 말살 위한 친위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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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관여했다고 한 자신의 진술이 검찰 압박에 따른 '허위자백'이었다고 토로한 녹취록이 30일 <오마이뉴스> 보도로 공개됐다. 오마이뉴스>
당시는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과 관련해 자신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루 사실을 진술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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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기자]
▲ 이 대표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영 녹취 관련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
ⓒ 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야당 말살을 위한 친위 쿠데타 시도", "총, 칼 든 군인이 영장 든 검사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검찰을 '직격'했다. "독재국가로 회귀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7월 12일 구치소 접견실에서 자신의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녹음 파일을 입수, 이날 오전 공개했다(관련 기사 : [단독] 2023년 7월 12일 이화영 녹취록 "대질 명분, 검찰 막 훈련시켜 진술 맞춰").
당시는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과 관련해 자신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루 사실을 진술한 직후였다. 뿐만 아니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재판부에 '이 전 부지사와 상의해 대북송금을 진행했고 이 대표와 통화해 만남을 세 차례 추진했으나 사정이 생겨 만나지 못 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로 다음날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전 부지사는 김 전 회장이 당초 검찰에 압박을 받고 이 같은 발언을 내놓았다고 봤고, 김 전 회장이 자신을 향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전 부지사는 녹취에서 "내가 만약에 이거(김 전 회장의 법정 증언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기가 진술한 거 인정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에 관한 부분과 뇌물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내가 불리한 얘기를 다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협박의 메카니즘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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