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의 끈질긴 축구, K리그2 선두 인천 또 무너뜨리다
[심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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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분 39초, 성남 FC 이정빈의 오른발 직접 프리킥 골이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를 통과하며 빨려들어가는 순간 |
| ⓒ Ohmynews, 심재철 |
전경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성남 FC가 16일(토) 오후 8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5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주장 후이즈를 비롯하여 레안드로, 프레이타스 트리오의 알토란 활약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최근 7게임 연속 무패(3승 4무 8득점 5실점) 기록을 이어나가며 8위까지 순위표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정빈과 정원진, 각각 친정 팀 상대 멋진 골 솜씨
홈 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초 탄천에서 당한 1-2 패배의 아픔을 되갚아주겠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지만 성남 FC가 어정쩡한 중위권 팀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해야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후방 빌드 업이 불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성남 FC가 3월 9일처럼 매섭게 전방 압박을 펼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다.
성남 FC의 이 선택이 18분 만에 첫 골을 열어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 이준상이 강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직후 후이즈의 오른발 노마크 슛이 인천 유나이티드 골문을 시원하게 흔든 것이다. 하지만 오현진 주심이 VAR 온 필드 리뷰 절차를 거쳐 인천 유나이티드 김성민을 향한 성남 FC 이준상의 반칙을 잡아내며 이 골을 취소시켰다.
실점으로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후방 빌드 업 실수로 큰 위기를 맞았던 홈 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24분에 위험 지역에서 최승구가 반칙을 저지르는 바람에 성남 FC에게 본격적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골 라인으로부터 약 26미터 거리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을 성남 FC 이정빈이 오른발 감아차기(25분 39초)로 기막히게 꽂아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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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FC 프레이타스(가운데 흰색 유니폼 14번)가 인천 유나이티드 간판 골잡이 무고사의 슛 타이밍을 끈질기게 막아내는 순간 |
| ⓒ Ohmynews, 심재철 |
직전까지 이번 시즌 홈 12게임 무패(11승 1무 25득점 5실점)를 자랑하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렇게 무너졌다. 성남 FC가 3월 9일과 8월 16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두 번 모두 2-1로 이긴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만큼 맨 앞부터 끈질긴 압박 수비를 펼친 것이고, 무엇보다 인천 유나이티드 핵심 공격수들(무고사, 제르소, 박승호)이 어떻게 연결하려고 하는가를 분명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대응 수비법을 실천한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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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분 57초, 인천 유나이티드 정원진의 오른발 중거리슛 만회골 순간 |
| ⓒ Ohmynews, 심재철 |
이렇게 한 번 더 대어를 잡은 성남 FC(8위)는 오는 23일(토) 오후 7시 경남 FC(12위)를 탄천 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이며, 인천 유나이티드 FC(1위)는 그 다음 날 오후 7시 충북청주 FC(11위)를 만나러 청주 종합운동장으로 찾아간다.
2025 K리그2 결과(8월 16일 오후 8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 인천 유나이티드 FC 1-2 성남 FC [골,도움 기록 : 정원진(49분 57초,도움-김보섭) / 이정빈(25분 39초), 프레이타스(32분 54초,도움-레안드로)]
◇ 인천 유나이티드 FC (4-4-2 감독 : 윤정환)
FW : 박승호(69분↔신진호), 무고사
MF : 김민석(46분↔김민석), 최승구(46분↔정원진), 이명주, 제르소(78분↔김건웅)
DF : 이주용, 델브리지, 김건희, 김성민(69분↔이상기)
GK : 김동헌
◇ 성남 FC (4-4-2 감독 : 전경준)
FW : 레안드로(74분↔사무엘), 후이즈
MF : 이준상(54분↔김정환), 박수빈(89분↔류준선), 프레이타스, 이정빈(74분↔박상혁)
DF : 정승용, 베니시오, 이상민(89분↔강의빈), 신재원
GK : 양한빈
◇ 2025 K리그2 현재 순위표
1 인천 유나이티드 FC 58점 18승 4무 3패 47득점 17실점 +30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50점 15승 5무 5패 51득점 34실점 +17
3 전남 드래곤즈 42점 11승 9무 5패 40득점 32실점 +8
4 부천 FC 1995 41점 12승 5무 8패 42득점 36실점 +6
5 서울 E랜드 FC 36점 9승 9무 7패 35득점 34실점 +1
6 김포 FC 36점 9승 9무 7패 30득점 22실점 +8
7 부산 아이파크 34점 9승 7무 8패 30득점 28실점 +2
8 성남 FC 34점 8승 10무 7패 23득점 22실점 +1
9 충남아산 FC 31점 7승 10무 8패 35득점 32실점 +3
10 화성 FC 25점 6승 7무 12패 23득점 32실점 -9
11 충북청주 FC 24점 6승 6무 13패 27득점 43실점 -16
12 경남 FC 23점 6승 5무 14패 22득점 42실점 -20
13 안산 그리너스 20점 4승 8무 13패 20득점 37실점 -17
14 천안시티 FC 19점 5승 4무 15패 26득점 40실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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