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당분간 원하는 신발 골라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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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의 안세영(삼성생명)이 당분간 자신이 원하는 운동화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5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부터 안세영에게 운동화 착용과 관련한 예외적인 자율권을 허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가 원하는 운동화를 착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안세영이 거론한 문제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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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의 안세영(삼성생명)이 당분간 자신이 원하는 운동화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5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부터 안세영에게 운동화 착용과 관련한 예외적인 자율권을 허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협회와 국가대표 후원사인 요넥스가 후원계약 변경 협의를 마칠 때까지 적용된다. 기존에는 대표팀 후원 계약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요넥스 운동화를 착용해야 했다.
협회는 “안세영의 경기력 향상 및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2024 파리올림픽 이후 표현된 국민 여론,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의견들, 여러 스포츠 관계자들과 안세영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요넥스와의 기존 대표팀 후원 계약이 존중돼야 마땅하나, 제한적·일시적으로 수정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안세영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경기용 신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용품선택 등 올림픽 이후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요넥스와 신중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 7월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딴 뒤 배드민턴협회와 국가대표팀 운영 등에 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국가대표 선수가 원하는 운동화를 착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안세영이 거론한 문제 중 하나였다. 최근 전국체육대회에서 복귀전을 마친 안세영은 지난 13일 덴마크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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