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Live] '목요일이 주말' 요르단 극심한 교통정체, 홍명보호는 '경찰 에스코트'로 안전 입성

김희준 기자 2024. 10. 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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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특유의 교통 문화에 주말이 겹쳐 매우 교통이 혼잡했지만, 한국은 요르단 경찰 에스코트와 함께 안전하게 경기장에 와 경기에 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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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암만(요르단)] 김희준 기자= 요르단 특유의 교통 문화에 주말이 겹쳐 매우 교통이 혼잡했지만, 한국은 요르단 경찰 에스코트와 함께 안전하게 경기장에 와 경기에 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2위(승점 4, 3득점), 요르단은 1위(승점 4, 4득점)에 위치해있다,


현재 중동 정세는 지난해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이란 등 다른 중동 국가로 퍼져나가는 등 심상치 않다. 다행히 요르단 현지까지 그 여파가 미치지는 않았다. 비록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폭격하는 과정에서 일부 잔해가 날아와 피해가 발생했지만 전쟁에 대한 염려는 이곳에 보이지 않는다.


요르단은 중동 국가 중에서는 안전한 나라로 손꼽히며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맥주가 있을 정도로 이슬람 규율도 엄격하게 따지는 편은 아니다. 이스라엘에 있던 몇몇 대사관 직원들은 요르단 쪽으로 피신을 오기도 했다. 경기가 열리는 암만도 상당히 평화로웠다.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하늘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사람들은 각자 갈 길로 걸어갔다.


다만 수시로 울리는 경적이 이러한 평화를 깨뜨리고 들어왔다. 회전교차로 부근에서는 더욱 운전자들의 신경이 곤두서있는 듯했다. 차선이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달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차가 어지러이 얽혀 수시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열리는 목요일은 요르단에서 주말이다. 이슬람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을 주말로 보내고, 일요일을 월요일처럼 지낸다. 즉 목요일 퇴근 시간 이후로는 주말이라 봐도 무방하다. 요르단의 평균 퇴근 시간은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다. 오후 3시는 선수들은 출발하는 시간과 겹친다.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다행히 선수들은 현지 경찰 에스코트 아래 교통체증을 피해 온다. 한국은 훈련 첫날 교통체증 때문에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는 대신 호텔에서 회복에 전념했고, 요르단 경찰 측의 협조를 구해 훈련 이튿날부터 경찰차와 함께 훈련장을 드나들었다. 이날도 대표팀은 경찰 에스코트 아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입성해 요르단과 일전을 준비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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