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금수저 모델인데 아무도 뭐라 안 하는 이유

데바 카셀 (사진: 데바 카셀 인스타그램)

셀럽 2세가 패션계에 데뷔할 때 따라붙는 비난의 패턴은 늘 비슷하다. “부모 찬스 아니냐” “실력 없이 타이틀만 얻었다”는 냉소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유독 예외 취급을 받는 인물이 있다. 그 어떤 ‘금수저 논란’도 비껴가는 모델, 데바 카셀(Deva Cassel)이다. 데뷔 순간부터 ‘완성형 비주얼’이라는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붙었던 이 모델에 대해 알아보자.


압도적 유전자의 힘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데바 카셀은 프랑스 국민 배우 뱅상 카셀과 이탈리아의 ‘세기의 미녀’ 모니카 벨루치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생부터 금수저지만 정작 비난은커녕 “이 정도면 금수저 논란이 무의미하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룬다. 이유는 간단하다. 데바 카셀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완성형 비주얼과 피지컬, 그리고 모델로서의 실력을 모두 갖춘 인물로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모니카 벨루치와 데바 카셀 (사진: 모니카 벨루치 인스타그램)

200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란 데바는 179cm의 큰 키와 작은 얼굴, 또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전형적인 하이 패션 모델 체형의 소유자다. 영상에선 생기 넘치는 이미지가, 사진에서는 고혹적 분위기가 강조된다는 평가가 많다. SNS 팔로워 역시 이미 180만 명을 넘겨, 단순한 유명 배우의 ‘딸’이 아니라 독립된 영향력을 갖춘 모델로 자리 잡았다.

데바 카셀 (사진: 데바 카셀 인스타그램)

데바가 가장 먼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유전자의 힘’이다. 아빠 뱅상 카셀의 카리스마 있는 눈매와 선명한 얼굴형에, 엄마 모니카 벨루치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매력적인 입술이 자연스럽게 더해졌다. 웃을 때는 아빠 판박이, 무표정일 때는 엄마의 신비로운 무드가 살아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부모 모두 장신이었던 영향으로 10대 시절 이미 175cm를 넘어섰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생기 있는 표정 연출 능력까지 더해지며 어린 나이부터 패션 업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완성형 외모 탓에 성형 의혹도 제기됐지만, 데바는 직접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어릴 때부터 눈썹도, 입술도 이랬다”고 담담하게 해명해 오히려 호감 이미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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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모델로 성장

데바 카셀 (사진: 돌체앤가바나)

이런 배경 덕분인지 데바 카셀의 모델 데뷔는 그야말로 이례적이었다. 14세였던 2020년, 돌체앤가바나 향수 ‘돌체 샤인(Dolce Shine)’ 캠페인의 메인 얼굴로 발탁되며 업계에 본격 등장했다. 이후 활동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2021년 돌체앤가바나 쇼에서 데뷔해 런웨이를 밟았고, 같은 해 보그 이탈리아 7월호에서는 엄마 모니카 벨루치와 함께 표지를 장식했다.

데바 카셀 (사진: 데바 카셀 인스타그램)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돌체앤가바나의 주요 향수 캠페인에 연이어 참여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뮤즈로 자리 잡았다. 2024년에는 디올 뷰티 캠페인에 등장하며 고급 브랜드와의 협업 영역을 더욱 넓혔고, 같은 해 보그 이탈리아 60주년 기념 커버 촬영까지 맡아 글로벌 모델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바 카셀 (사진: 데바 카셀 인스타그램)

모델 초기에는 엄마의 이미지를 닮은 연출이 자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만의 분위기를 확실히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사진작가 액슬 조셉(Axle Joseph)과 함께한 화보는 “모니카 벨루치의 복제판이 아닌, 데바 카셀만의 스타일”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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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 영역 확장

넷플릭스 시리즈 <레오파드>의 데바 카셀

데바 카셀는 활동 영역을 모델링에만 한정하지 않고 연기에도 발을 들였다. 2023년 인디 영화 〈뷰티플 썸머: 특별한 관계>에서 연기 데뷔를 마쳤고, 2025년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레오파드〉에서는 안젤리카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 앞에 섰다. 첫 주연작부터 대형 OTT의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화면 장악력이 뛰어나고, 사진과 영상 모두에서 분위기를 압도한다는 장점이 이후 연기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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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공개 연애 중

사울 난니와 데바 카셀 (사진: 데바 카셀 인스타그램)

사생활 역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바는 〈레오파드〉 촬영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배우 사울 난니(Saul Nanni)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SNS에 자연스럽게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으며, 휴양지에서 함께한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영화 같은 커플”이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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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바 카셀 (사진: 데바 카셀 인스타그램)

셀럽 2세 모델 가운데 데바 카셀만큼 비판에서 자유로운 인물은 드물다. 업계에서는 그 이유를 “외모만이 아니라 실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라고 본다. 부모가 길을 열어준 건 사실이지만, 그 길 위에서 독자적으로 존재감을 만들어낸 건 데바 본인이다. 모델·배우·셀럽으로서, 그리고 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아이콘으로서, 데바 카셀의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