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속 명대사 BEST 5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영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속 명대사 1~5위
1편에 이어 계속됩니다.
⬇⬇ 6~10위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5위. 카사블랑카(1972)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꼬마 아가씨.
Here's looking at you, kid.
영화를 안 본 이들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 오글거리는 멘트의 원조는 바로 '카사블랑카'에서 주인공 '릭'이 하는 대사로 원래는 "Here's good luck to you, kid."로 '행운을 빈다'는 뜻이었지만 험프리 보가트의 애드리브였다고 합니다.
서술되어 있다시피 원 대사는 '내가 너를 지켜보고 있다'라는 뜻인데요. 국내판에서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로 번역되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당시 일본에서 수입되면서 일본어 자막을 번역해서 생긴 일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구씨 아니, 손석구가 전여빈과의 술자리에서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에서 참 멋지게 번역됐지! 당신의 눈에 뭐가 보이든, 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 감독
- 마이클 커티즈
- 출연
-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 폴 헌레이드, 클로드 레인즈, 콘라드 바이트, 시드니 그린스트리트, 피터 로어, S.Z. 사칼, 매들린 르보, 둘리 윌슨, 조이 페이지, 존 퀄렌, 레오니드 킨스키, 커트 보이스, 엔리크 아코스타, 에드 아그레스티, 루이스 V. 아르코, 프랭크 아놀드, 레온 벨라스코, 니노 벨리니, 트루드 벨리너, 올리버 블레이크, 몬트 블루
- 평점
- 8.8
4위. 오즈의 마법사(1939)
토토, 여기는 더이상 캔자스가 아닌 것 같아.
Toto, I've a feeling we're not in Kansas anymore.
캔자스의 작은 마을에서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우연히 오즈에 도착한 도로시가 자신의 반려견 토토에게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이마를 탁 칠 정도로 명대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요.
바로 미국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용구라고 합니다. 이 대사와 함께 "집이 최고야(There's no place like home.)"는 일상 표현의 유래가 바로 '오즈의 마법사'인 것이죠.
주연인 '도로시'를 연기한 주디 갈란트는 해당 작으로 전세계적인 스타로 등극하지만 안타깝게도 비극적인 삶을 살다 4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는데요. 르네 젤위거 주연의 2019년 영화 '주디'가 바로 그의 말년을 다룬 작품입니다.
- 감독
- 빅터 플레밍
- 출연
- 주디 갈랜드, 프랭크 모건, 레이 볼저, 버트 라르, 잭 헤일리, 빌리 버크, 마가렛 해밀튼, 찰리 그레이프윈, 팻 월쉬, 클라라 블랜딕
- 평점
- 9.0
3위. 워터프론트(1954)
메소드 연기의 1인자로 불리는 명배우 말론 브란도에게 첫 아카데미 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극 중 말론 브란도는 전도유망한 복싱선수였지만 지금은 형을 따라 뉴욕의 항구에서 건달 일을 하고있는 청년 '테리'를 연기합니다.
하지만 보스인 '자니'의 독재 등으로 인해 살인이 발생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하는 '테리. 결국 형과도 트러블이 생기고 형인 '찰리'에게 총으로 협박당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이해를 못하는 군!
나도 어엿한 권투선수가 될 수 있었어.
건달이 아닌 뭔가가 될 수도 있었단 말이야.
You don't understand! I could a had class.
I coulda been a contender. I could've been somebody,
instead of a bum, which is what I am.
말론 브란도는 형을 원망하는 이 장면에서 언성을 높이지 않고 감정을 꾹꾹 누르면서도 응어리진 감정들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는데요. 이 작품 이후 할리우드 최정상급의 배우로 거듭납니다.
- 감독
- 엘리아 카잔
- 출연
- 말론 브란도, 칼 말든, 리 J. 콥, 로드 스타이거, 팻 헤닝, 라이프 에릭슨, 제임스 웨스터필드, 토니 갈렌토, 타미 모릴레로, 존 F. 해밀턴, 존 헬다브랜드, 루디 본드, 돈 블랙먼, 아더 키건, 아비 시몬, 에바 마리 세인트, 배리 맥콜럼, 마이크 오도우드, 마틴 발삼, 프레드 구윈느, 토마스 핸들리, 앤 헤지라, 댄 버긴, 자카리 찰스, 존 헬다브랜드, 제레 델라니, 로버트 도우닝, 마이클 V. 가조, 팻 힝글, 스코티 맥그레고르, 티거 조 마쉬, 에드워드 맥낼리, 네미아 퍼솝, 조니 세븐
- 평점
- 8.6
2위. 대부(1972)
'워터프론트'가 시작이었다면 '대부'는 말론 브란도의 연기인생 정점을 찍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대부 '콜레오네'에게 불가능한 일이란 없습니다.
절대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지.
I'm gonna make him an offer he can't refuse.
이게 왜 명대사로 등극했느냐, 사실은 말이 제안이지 실제로 제안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죠. 그의 요청을 호기롭게 거절한 영화감독은 다음날 아끼던 말의 머리와 함께 침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1972년 1편을 시작으로 1974년 2편이 연이어 개봉한 '대부'. 무려 16년만인 1990년 3편이 제작되었는데요. 범죄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자 트릴로지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1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너무나 유명한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 주연의 고전 명작이지요. 많은 분들이 '스칼렛'의 마지막 대사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라는 대사를 떠올리실 지도 모르지만 남편인 '레트'의 대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솔직히, 내 알 바 아니오.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결국 아내와의 관계에서 지친 '레트'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붙잡는 '스칼렛'에게 시니컬하게 말하고 떠나는 장면입니다. 대사 후 모자를 쓰며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연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스칼렛'의 대사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와 "신께 맹세하겠어. 다시는 배고프지 않을 거야(As God is my witness, I'll never be hungry again.)"가 각각 31위와 59위에 올라 있습니다.
참고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019년 기준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국 영화 중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 감독
- 빅터 플레밍
- 출연
-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레슬리 하워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토마스 밋첼, 바바라 오닐, 조지 리브스, 프레드 크레인, 하티 맥다니엘, 에블린 키예스, 앤 루더포드, 오스카 포크, 버터플라이 맥퀸, 빅터 조리, 하워드 C. 힉맨, 알리샤 레트, 랜드 브룩스, 캐롤 나이, 로라 호프 크루스, 에디 로체스터 앤더슨, 해리 데이븐포트, 레오나 로버츠, 제인 다웰, 오나 문슨, 이자벨 쥬얼, 카미 킹, J.M. 케리건, 워드 본드, 잭키 모란, 마르셀라 마틴, 미키 쿤, 매리 앤더슨, 폴 허스트, 클리프 에드워즈, 야키마 캐너트, 올린 하우랜드, 어빙 베이컨, 로버트 엘리어트, 윌리암 베이크웰
- 평점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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