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커리?' 모두를 잊게 만든 2년차 초신성의 원맨쇼

이규빈 2025. 4. 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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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포지엠스키가 최고의 빅매치에서 훨훨 날았다.

바로 2년차를 맞이한 골든스테이트의 초신성 브랜딘 포지엠스키였다.

골든스테이트에 포지엠스키는 너무나 중요한 선수다.

포지엠스키의 뜻밖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라는 대어를 낚은 골든스테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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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2년차 포지엠스키가 최고의 빅매치에서 훨훨 날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3-116으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의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맞대결이었고, 상승세를 달리는 두 팀의 승부였다. 여기에 루카 돈치치의 레이커스 이적 후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첫 경기 등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는 이번 시즌 최고 빅매치였다.

커리는 37점 6어시스트, 제임스는 33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도 3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2년차를 맞이한 골든스테이트의 초신성 브랜딘 포지엠스키였다. 포지엠스키는 이날 무려 8개의 3점슛을 포함해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3점슛 10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하며 80%라는 역대급 성공률을 뽐냈다.

포지엠스키의 활약은 1쿼터부터 시작됐다. 1쿼터에만 무려 3개의 3점슛을 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에 기세를 가져왔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26-22로 앞서며 마쳤는데, 이 우위는 4쿼터 내내 지속됐다. 즉, 이날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그만큼 포지엠스키의 공이 컸다.

포지엠스키는 후반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수비에서도 돈치치와 리브스를 수비했고, 주특기인 리바운드 능력도 여전했다.

괜히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것이 아닌 게 증명된 경기였다.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입단한 포지엠스키는 훌륭한 신인 시즌을 보냈다. 신인 기용에 보수적인 스티브 커 감독조차 포지엠스키를 적극 기용할 정도였다. 당연히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치는 대단했다. 커 감독도 포지엠스키에게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할 것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포지엠스키는 부진에 빠졌다. 장점이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자, 전체적인 플레이가 무너진 것이다. 장점이 사라지자, 약점만 노출됐다.  

이런 포지엠스키가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살아났다. 장점이던 3점슛과 함께 미드레인지 득점까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동료를 봐주는 시야와 수비 센스는 여전했다.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골든스테이트의 초신성이 된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에 포지엠스키는 너무나 중요한 선수다. 그 이유는 주축 선수인 드레이먼드 그린, 커리, 버틀러가 모두 30대 중반의 노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는 에너지와 활동량이 넘치는 젊은 팀이다.

이런 베테랑들의 활동량 열세를 포지엠스키를 비롯한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등 젊은 선수들이 메워줘야 한다. 특히 포지엠스키는 활동량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

포지엠스키의 뜻밖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라는 대어를 낚은 골든스테이트다. 앞으로 정규시즌은 단 5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서부 컨퍼런스의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1경기가 중요한 상황, 과연 골든스테이트의 남은 시즌 행보는 어떻게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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