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했던 조아람, 기억나시나요?

한때 무대 위에서 ‘혜연’이라는 이름으로 노래하고 춤을 추던 소녀는 이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연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아이돌 생활은 2년 만에 마무리됐지만, 그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해 연기를 전공하며 4년 가까운 공백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을 단단히 다졌죠.

그리고 2023년,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완벽주의 외과 레지던트 전소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연이은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같은 해 KBS 드라마 스페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에서는 일상 속 공포에 휩싸인 연희를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줬죠.
2024년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JU건설 감사실의 MZ세대 신입사원 윤서진 역으로 드라마의 흥행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2024년, 영화 ‘빅토리’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습니다.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다 거제로 전학 온 후 ‘밀레니엄 걸즈’의 리더가 되는 세현 역.
촬영 전 3개월 동안하루 8~9시간씩 주 5일 연습하며 치어리딩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고 하는데요.
“뼈를 갈 정도로 연습했다”는 그녀의 말처럼, 무대 위 세현은 연기가 아닌 진짜 리더처럼 보였습니다.

그녀가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계기는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서 찾아왔다고 합니다.
“가수를 하다가 연기를 만나 두려웠지만, 무대에서 관객이 위로받았다는 말을 들으며 배우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고백 속에는 진심이 묻어나는데요.

대학 시절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며 독립적으로 생활했던 경험은 그녀를 한층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부모님께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하루를 채우며 살아온 시간들이 지금의 연기에도 깊이를 더했습니다.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전해지는 에너지, 그리고 배역에 몰입하는 태도.
아이돌 시절의 화려함보다 배우로서의 단단한 뿌리를 선택한 그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