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대 1 외모짱이었죠”

청순한 이미지를 가진 빼어난 미모, 모델 같은 큰 키.
배우 이연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윤아, 고아라와 함께 ‘SM 3대 미녀’로 불리던 연습생이었는데요.
한때 소녀시대의 비주얼 센터 후보로도 거론됐죠.

하지만 데뷔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노래 대신 연기를 선택했습니다.
13살, 8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외모짱’으로 발탁된 이연희.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길은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주목을 받았지만, 그만큼 냉정한 평가도 따라붙었습니다.

'미모만 되는 배우', '발연기'라는 꼬리표도 있었죠.
하지만 영화 ‘결혼전야’에서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기 시작했고, JTBC 드라마 ‘더 패키지’에서는 ‘힘을 뺀 연기’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이후 예능 ‘섬총사 시즌2’까지, 그녀는 조금씩 자신만의 속도로, 조용히,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2020년에는 비연예인과 결혼, 지난해에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이연희.
최근 연극 ‘꽃의 비밀’ 무대를 마친 그녀는 “함께한 시간, 힘들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라는 말로 동료들과 관객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무대 밖 그녀가 SNS에 남긴 일상 속 여름 사진은, 20년동안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죠.
같이 보러 가실까요?

얇은 끈과 가볍게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
이연희의 원피스 비치웨어 전면에 프린트된 클래식한 패턴은 이국적인 무드를 더했고, 은은한 그레이 톤은 햇살 가득한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그녀의 맑은 분위기를 부각시키죠.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 그리고 편안하게 흐르는 미소.
무엇 하나 꾸며내지 않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그림 같았습니다.

원피스 비치웨어 안에 입은 블랙 비키니도 살짝 비쳐 더운 여름날의 리조트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었죠.


20년 전 ‘외모짱’으로 시작된 그녀의 이야기.
지금은 더 단단해진 감정과 깊어진 눈빛, 그리고 무대 위의 진심으로 우리 곁에 서 있습니다.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