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조성환과 오반석, 입 모아 "인천 팬분들 여권 챙기세요"

허인회 기자 2022. 9.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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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무엇보다 팬분들이 여권 갱신과 캐리어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초 세운 ACL 목표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루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오반석 역시 "시즌 전 ACL을 목표로 할 때 많은 분들이 의아하셨을 수도 있다. 파이널A에 진출하며 이제 근접했다. 팬분들 덕이었다. 팬분들이 여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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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의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파이널A에 진출한 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의 각팀 감독과 선수 1명씩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감독과 선수들이 무대에 오른 뒤 각오를 드러내며 본행사가 시작됐다. 조성환 감독은 "올시즌 한 팀의 감독으로서 고생하면서 감사했다.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 프로 선수라고,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 다른 팀 선수들과 똑같이 뛴다고 이런 성적을 낼 수는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집단 감염, 주전 선수들의 이탈, 무고사의 이적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냈다. 경기를 나가지 않는 선수들도 개인 감정을 집어넣고 하나가 된 시즌을 만들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정규 라운드를 돌아봤다.


인천은 올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돌풍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잔류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며 4위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ACL 진출권을 가져오겠다는 목표와도 가까워졌다. 인천 팬들은 원정 응원을 위해 여권 갱신과 함께 캐리어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말도 생겨났다.


조성환 감독은 "무엇보다 팬분들이 여권 갱신과 캐리어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초 세운 ACL 목표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루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오반석 역시 "시즌 전 ACL을 목표로 할 때 많은 분들이 의아하셨을 수도 있다. 파이널A에 진출하며 이제 근접했다. 팬분들 덕이었다. 팬분들이 여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거들었다.


재미있는 상황도 연출됐다. 제주의 주장 정운이 "조성환 감독님 여권은 우리가 챙기겠습니다"고 말하자 조성환 감독은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박문성 해설위원이 '유머를 다큐로 받는다'고 하자 조성환 감독은 "아, 우리 팀 선수인 줄 알았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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