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찾는 외국인 동부산보다 많아..경제효과는?
◀ 이승엽 기자 ▶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3만 명으로 역대 2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이곳 감천문화마을이 있는 서부산에도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동부산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인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서부산 대표 관광지 감천 문화마을.
지난해에만 국내외 관광객 30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레베카 / 독일 관광객]
"(감천문화마을은) 매우 다채롭고, 거리와 마을 곳곳에 예술적인 요소도 많아서 사진을 찍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지난해 서구와 사하, 사상구, 강서구 등
서부산 4곳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1억 2천만 명.
전년보다 4% 늘었습니다.
해운대와 광안리를 낀 동부산의 80% 수준까지 따라 잡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명이나 더 다녀갔습니다.
송도와 다대포, 낙동강 주변 등이 알려지며 방문객이 크게 는 겁니다.
하지만, 관광 경제효과를 놓고 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지난해 동부산 관광객 소비액은 1조 4천억원.
서부산은 5천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입니다.
오래 머물며 소비를 유발할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호텔만 봐도
해운대구에만 84개가 몰려 있는 반면,
서부산은 모두 합해 27개입니다.
소비액이 큰 백화점, 아웃렛도
전부 동부산에 몰려 있습니다.
[아나 고르스카 / 폴란드 관광객]
"해운대가 있는 동부산에 머물고 있습니다. 바다 근처에 있는 숙소를 찾고 있었는데 해운대에 좋은 호텔을 발견했고 상점들도 많아서.."
결국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체류시설을 늘리는 게 핵심이지만,
다대포 주변에 복합 리조트 단지를 짓겠단 계획 이외엔
다른 청사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창호 /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앵커(핵심) 시설들도 필요합니다. 내·외국인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고 그 주위에서 체류하고 숙박할 수 있는..."
또,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 서부산만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할 계획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슈분석 이승엽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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