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성골, 공짜로 레알 합류 임박…오언 뛰어넘는 역대급 배신

김희준 기자 2025. 3.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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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성골 유스이자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자유계약으로 레알마드리드 합류에 가까워졌다.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아놀드와 레알은 1년 전부터 차츰차츰 가까워져왔다. 레알은 아놀드 측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아놀드의 이적은 과거 리버풀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던 마이클 오언이 레알로 이적한 것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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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버풀 성골 유스이자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자유계약으로 레알마드리드 합류에 가까워졌다.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아놀드와 레알은 1년 전부터 차츰차츰 가까워져왔다. 레알은 아놀드 측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로 구단 부활과 황금기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15-2016시즌 리버풀에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7-2018시즌 수비진을 재정비하며 라이트백으로 당시 18세에 불과했던 아놀드를 낙점했다.


아놀드는 부족한 수비력을 덮는 뛰어난 킥력으로 리버풀 공격의 한 줄기를 담당했다. 2018-2019시즌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보여준 대담한 코너킥으로 대표되는 그의 활약과 함께 리버풀은 2018-2019시즌 UCL,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매 시즌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며 암흑기를 벗어나 구단의 새로운 황금기를 이룩할 수 있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지난여름부터 아놀드와 리버풀의 동행이 끝날 조짐이 보였다. 아놀드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때마침 레알이 양 풀백을 보강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놀드의 레알 이적설이 급격히 피어올랐다. 아놀드는 재계약 및 이적과 관련해 함구해왔으나 영국과 스페인 등지에서는 수시로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할 거란 보도를 내놓곤 했다.


이제는 아놀드의 레알 이적이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25일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아놀드의 레알 이적이 마무리 단계임을 언급했다. '더 타임스', 'BBC' 등 영국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매체에서도 일제히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할 거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번 아놀드의 이적은 과거 리버풀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던 마이클 오언이 레알로 이적한 것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그래도 오언은 헐값이나마 이적료를 구단에 안겨준 반면 아놀드는 이적료를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떠나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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