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건물 외벽에 앉은 치매 노인 20분 만에 구조

김승연 2024. 2.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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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여성이 3층 창문을 통해 나가 간판에 앉는 사건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시흥시 월곶동의 한 상가건물 3층 외벽 간판 위에 90대 치매노인 A씨가 앉아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된 A씨는 별다른 외상 없이 무사히 구조된 상황"이라며 "치매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워 스스로 창문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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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구조되는 A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여성이 3층 창문을 통해 나가 간판에 앉는 사건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시흥시 월곶동의 한 상가건물 3층 외벽 간판 위에 90대 치매노인 A씨가 앉아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 3층에는 요양원이 있고, A씨는 해당 요양원에 입소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창문 틈으로 빠져 나와 수십㎝ 아래의 외벽 간판 위에 올라앉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 당시 요양원 관계자 2명이 창문 밖에 있던 A씨를 가까스로 붙잡고 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옥상을 통해 외벽을 따라 내려가 신고 20여 분 만에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된 A씨는 별다른 외상 없이 무사히 구조된 상황”이라며 “치매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워 스스로 창문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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