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쓰러지고도 77분 정상 출전…박규현 "부상 고칠 수 있지만 패하면? 대전 자존심 고치지 못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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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통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대전 하나시티즌 박규현은 부상보다 패배가 더 아프다고 말했다.
박규현은 지난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규현은 부상과 관계 없이 대전이 패배해 더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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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정현 기자) 큰 통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대전 하나시티즌 박규현은 부상보다 패배가 더 아프다고 말했다.
박규현은 지난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박규현은 80분을 소화했지만, 후반 1분 전북 전진우와 후반 45분 전병관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대전은 0-2로 패했다.
박규현은 왼쪽 수비수로 출장해 후반 32분 김인균과 교체될 때까지 신상은과 함께 왼쪽 측면을 담당했다. 하지만 후반 1분 중원에서 공을 뺏기면서 올라와 있던 박규현의 공간으로 상대 전진우가 침투해 골을 만들었다. 한 칸 올라가 있었던 박규현에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규현은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9분경, 박규현과 전진우가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다. 전진우가 먼저 쓰러지고 박규현이 통증을 호소한 뒤 그대로 드러누웠다. 두 선수의 무릎끼리 부딪힌 상황이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박규현에게 의료진이 다가갔고 통증을 계속 호소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한 발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지만, 그는 다시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다시 발을 디디며 일어난 박규현은 통증을 이겨내고 다시 경기에 투입됐고 그래도 후반 32분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규현은 무릎 상태에 대해 "일대일 상황에서 내 무릎이 지면과 붙어 있었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부딪혀서 고통이 심했다. 나도 순간적으로 심한 부상인가 했다. 다시 확인하니 단순 타박인 것 같았다. 심하기는 했는데 다시 뛰어보겠다"라고 했다.
이어 박규현은 "처음엔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괜찮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막상 뒤고 보니 열도 나고 하며서 괜찮았다. 타박이었는데 부딪힌 곳이 신경 쪽이어서 순간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규현은 부상과 관계 없이 대전이 패배해 더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후 추가로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내 무릎이나 어디엔가 부상이 있건 그런 거는 경기 후에 다시 고치면 되는데 저희가 그 경기를 지면 대전의 자존심이나 프라이드 같은 거는 고치지 못한다"라며 "홈 팬들게 좋은 경기력과 득점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혔다.
울산현대고를 거친 울산HD 유스 출신인 박규현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 중 하나인 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디나모 드레스덴을 거쳐 올 시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에 입단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감독과 선수로 연을 맺은 뒤, 두 번째로 함께 하고 있다.
박규현은 "항상 전술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면서도 "아직 치골 상태가 안 좋은데 그거를 관리하면서 경기를 나서야 해서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어떻게든 하면서 해야 한다. 나머지는 다 내 몫"이라고 밝혔다.
사진=대전, 김정현 기자 / 중계화면 캡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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