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그립 무장’박성현 “가족같은 ‘남달라’ 팬클럽 위해서라도 끝까지 간다”

정대균 2026. 4.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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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그립으로 승부를 걸겠다."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재입성을 위한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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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에나 오픈 미디어데이서 각오 다져
1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CC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오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유현조, 임진영, 박성현, 유현주, 노승희). KLPGA

“역그립으로 승부를 걸겠다.”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재입성을 위한 솔루션이다. 역그립은 왼손이 오른손보다 아래에 위치하는 그립을 말한다.

박성현은 1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CC(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오픈(총상금 10억원)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버디 퍼트가 너무 안 들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지난 겨울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역그립 퍼트 훈련을 했다.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나로서는 큰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힘들 때마다 큰 변화를 주며 도전해왔다”며 “그립을 바꿔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교체를 결심했다”고 역그립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으로 LPGA투어 시드를 잃어 올해는 2부인 엡손 투어에서 재입성에 도전한다.

그는 그동안의 마음 고생과 각오도 밝혔다.

박성현은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은퇴’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국내 팬 앞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대회를 시즌 첫 출전 대회로 정했다”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 2015년부터 응원해주신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쇼트게임 훈련에 집중했다”며 “운동량을 늘리고 매일 달걀을 많이 먹는 등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유현조는 전지훈련 중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아랍에미리트 영공이 일시 폐쇄되면서 현지에 발이 묶여 귀국 일정에 차질을 빚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이달 초 무사히 귀국했다.

그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을 직접 봤다”며 “숙소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파편이 떨어져서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이런 경험을 통해 멘털이 단련된 것 같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덤덤하게 설명했다.

지난달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2026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인 임진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이언샷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그 결과가 기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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