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검은색 ‘이 가루’ 뿌리면 살 빼는 데 도움… 뭐야?

◇신진대사 촉진
국제 저널 ‘식품과학 및 영양학(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따르면, 피페린은 열 발생을 자극해 신체의 칼로리 소모 능력을 향상시킨다. 후추를 섭취하면 피페린이 혀나 피부 세포의 표면에 있는 TRPV1 수용체를 자극하고,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는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체온이 올라간다. 이렇게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음식을 에너지로 분해하는 과정도 빨라지고, 지방 분해가 촉진된다.
◇식욕 억제
후추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은 자연적으로 식욕 억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허기를 조절하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국제 저널 ‘음식과 기능(Food & Funct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식사 전에 후추를 넣은 음료를 섭취하면 식후 식욕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지방 축적 억제
피페린은 지방세포 생성을 막아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며, 신체에 지방이 보다 건강하게 분포되도록 한다. 인도 공인 영양사 라마야 B는 건강 매체 ‘헬스샷(healthshots)’에 “피페린의 지방 생성 억제 효과는 복부 지방 감소로 이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혈당 조절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혈당 조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지방이 축적되거나 대사 질환이 발생하기도 쉬워진다. 피페린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이로 인해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나 급격한 혈당 변동으로 인한 폭식 충동도 줄어든다.
◇후추, 이렇게 섭취해야
후추는 되도록 요리 마무리 단계에 넣는 게 좋다. 이렇게 해야 향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 요리를 할 때는 고기를 먼저 익힌 뒤 후추를 뿌려야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설사 같은 위장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 항응고제나 항암제 같은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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