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 개그계 악습 폭로 "여자로서 수치심, 도 넘은 폭력"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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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악습' 폭로가 또 나왔다.
연예계를 떠난 개그우먼 천수정이 아픔을 꺼내놓은 것.
지난 5월에도 MBC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개그계 똥군기'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박나래는 "1년간 여의도에서 구두와 귀걸이 착용을 금지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악습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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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계 악습' 폭로가 또 나왔다. 연예계를 떠난 개그우먼 천수정이 아픔을 꺼내놓은 것.
천수정은 지난달 가족 유튜브 채널 '지훈앤수정'을 통해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 아픔이 치유되지 않아 연예계를 떠났다는 것.
그는 "도를 넘어선 신체적, 언어적 폭력과 여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수치심들. 그리고 집단 따돌림들", "20대 초반의 내 목소리가 듣기 싫다며 윽박지르며 비웃었던 그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뛰고 갑자기 가슴이 아파온다" 등의 말로 과거 자신이 겪은 일들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가해자가 아닌 내가 두려움과 공포에 떨며 살았던 시간들이 이제는 부질없이 느껴지고 이 큰 세상 속에서 제일 헛된 시간들 같다"면서 최고의 복수인 '용서'를 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도 MBC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개그계 똥군기'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그는 "선배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하지 않으면 하염없이 굶으면서 벽만 보고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박나래는 김주연과 MBC 동기. 이에 박나래는 "1년간 여의도에서 구두와 귀걸이 착용을 금지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악습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이는 MBC뿐만이 아니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들 역시 여러 차례 해당 사실들을 언급해왔다.
과거 김지민은 웹예능에 출연해 "밤이라도 선배들이 부르면 나갔어야 했다", "코미디언이 된 후 1년간 화장도 못했다"고 폭로했다. 허경환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같이 밥을 먹으러 가서 저도 모르게 다리를 꼬았다. 첫날엔 군대처럼 서 있어야 했다. 군기반장이 난리가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지훈앤수정', 채널A 방송화면, IHQ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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