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홈런포 2방’ KIA, kt 꺾고 매직넘버 1…인천서 우승 축포 터지나

김평호 2024. 9. 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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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홈런포 2방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에 단 한 걸음을 남겨 놓게 됐다.

KIA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김도영이 한 경기 멀티홈런을 터트린 건 지난 4월 17일 SSG 랜더스전 이후 152일 만이다.

긴 침묵을 깨고 시즌 36, 37호 홈런포를 가동한 김도영은 이제 KBO리그 역대 2호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3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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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정서 시즌 36, 37호 홈런포 가동
KIA는 kt에 11-5 승리, 정규시즌 우승까지 1승
홈런포 2방을 가동한 김도영. ⓒ 뉴시스

김도영의 홈런포 2방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에 단 한 걸음을 남겨 놓게 됐다.

KIA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시즌 83승(51패 2무)째를 수확한 KIA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남은 정규시즌 8경기 중 1승만 거두거나,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한 번만 패해도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현재로서는 17일 인천서 우승 축포가 터질 가능성이 높다. KIA는 이날 SSG랜더스를 상대하고, 삼성은 잠실서 두산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은 kt 원정서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4-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때린 뒤 8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던 김도영은 보름 만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겨 놓은 KIA. ⓒ 뉴시스

모처럼 불을 뿜기 시작한 김도영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9회초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kt 불펜 김민수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김도영이 한 경기 멀티홈런을 터트린 건 지난 4월 17일 SSG 랜더스전 이후 152일 만이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2009년 김상현(36홈런)이 세운 구단 국내 선수 최다 홈런을 경신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긴 침묵을 깨고 시즌 36, 37호 홈런포를 가동한 김도영은 이제 KBO리그 역대 2호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3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만약 KIA가 조기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면 김도영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기록 작성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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