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끝까지 돌본다"…화순형 통합돌봄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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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이 의료·요양·복지를 하나로 묶은 '화순형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화순군은 26일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7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전국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에 앞서 지역 실정에 맞춰 선제적으로 도입한 사례다.
화순군은 지역 요양병원과 급성기 병원 등 7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퇴원 환자의 원활한 지역 복귀를 지원하고, 한의원과 연계한 재택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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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대응 '지역 완결형 돌봄' 시동

전남 화순군이 의료·요양·복지를 하나로 묶은 '화순형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고령화에 따른 복합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중심 돌봄 모델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화순군은 26일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7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전국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에 앞서 지역 실정에 맞춰 선제적으로 도입한 사례다.
군은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또 보건소와 읍·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간 서비스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군민이다.
올해 1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49명에게 164건의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7일부터 가사지원, 병원동행, 방문목욕, 영양도시락, 이·미용, 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도 강화됐다. 화순군은 지역 요양병원과 급성기 병원 등 7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퇴원 환자의 원활한 지역 복귀를 지원하고, 한의원과 연계한 재택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료-요양-일상돌봄'이 끊김없이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장애인 대상 통합돌봄도 병행 추진된다. 군은 65세 미만 중증장애인 19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현재 일부 대상자에게 방문진료와 정신건강 서비스, 주거 개선 등을 제공 중이다. 향후 의료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 밀착형 정책인 '우리동네 돌봄반장'도 눈길을 끈다. 마을 단위로 운영되는 돌봄반장은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화순군은 앞으로 대상자 확대와 서비스 품질 관리 강화, 재택의료 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돌봄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양보남 통합돌봄과장은 "통합돌봄은 단순 복지를 넘어 군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정책이다"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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