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가슴살보다 단백질 많아" 간식으로 먹어도 좋은 '이것', 뭘까?

황태는 명태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말린 식품이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며 영양 성분이 농축돼 단백질 함량이 높다. 100g당 약 70~80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닭가슴살(100g당 약 20~25)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근력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좋다. 일본 토쿠시마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에게 명태 단백질을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 후 골격근량 지수가 증가하고 하체 근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태 단백질 속 필수아미노산이 근육 합성과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단백질뿐 아니라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메티오닌은 간에서 해독 작용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코올 분해 과정에 영향을 준다. 황태 해장국이 숙취 음식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다. 또 칼슘과 인, 비타민D 등이 들어 있어 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황태 껍질 역시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황태 껍질에 있는 콜라겐은 분자 구조가 작아 체내 흡수율이 높은 콜라겐으로 뼈, 연골, 피부 등에 빠르게 흡수된다. 콜라겐은 피부뿐 아니라 연골과 뼈, 근육 조직 구성에도 관여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 합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관절 건강이나 피부 탄력에 고민이 있는 중장년층 간식으로 적합하다.
다만 다이어트 중에는 섭취 방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황태를 튀겨 먹거나 소금, 설탕 등을 많이 추가해 먹으면 열량과 나트륨 섭취량이 높아진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튀기기보다 에어프라이어나 약한 불에 구워 먹는 방식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생선이나 황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역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섭취 후 두드러기, 가려움증, 복통, 설사,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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