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선서 나치 계열 자유당 승리…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나치 계열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원내 1당을 차지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은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선거에서 득표율 28.8%로 원내 1당이 됐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부역자들이 결성한 정당으로 약 60년 동안 비주류 세력이었다가, 2017년 총선에서 원내 3당에 올라서며 유권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나치 계열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원내 1당을 차지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은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선거에서 득표율 28.8%로 원내 1당이 됐다. 득표율대로라면 자유당은 하원 183석 중 56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부역자들이 결성한 정당으로 약 60년 동안 비주류 세력이었다가, 2017년 총선에서 원내 3당에 올라서며 유권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당은 26.3%를 기록해 2당이 됐고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21.1%)이 뒤를 이었다. 진보 성향의 네오스당(9.2%)과 녹색당(8.3%)은 각각 4, 5당이 됐다. 출구조사 발표 뒤 헤르베르트 키클 자유당 대표는 총선 승리를 선언했고 국민당 소속 칼 네함머 총리는 패배를 인정했다.
키클 자유당 대표는 “오늘 유권자들은 이 나라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상황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자유당은 유권자들의 뜻대로 정부를 이끌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네함머 총리는 “안타까운 선거 결과다”며 “누구의 탓도 아니니 자책하지 마라.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자유당은 35~39세 남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이민자 유입에 대한 우려와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이 자유당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이든 위독설, 美 극우 SNS서 확산
- 프랑스 총선 극우 정당 압승…마크롱 "2차서 뒤집어 달라"
- 프랑스 공화당, 극우에 연대 제안한 당대표 제명
- 드골의 프랑스 공화당, 80년 금기깨고 극우에 연대 제안
-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극우파 위험 분명"
- 7일 尹 대국민담화…한동훈 '5대 요청' 수용이냐, 플러스 알파냐 [정국 기상대]
- 11년만에 '간접소통' 시정연설 불참했지만…곧바로 '직접소통' 승부수
- '금투세 폐지' 여야 합의…28일 본회의 처리 기대
- '도파민 찾는' 관객들, 무해한 대만 청춘 리메이크로 다시 설렐까 [D:영화 뷰]
- ‘바이에른 뮌헨도 인정’ 홍명보 감독 부름 받은 이현주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