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세네갈, 에콰도르 2-1로 격파하고 20년 만에 16강 진출권 쟁취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세네갈이 네덜란드에 이어 A조 16강 진출의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3차전을 가진 세네갈이 에콰도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가 된 세네갈은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게 된 에콰도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4-3-3 포메이션을 각동했다. 에네르 발렌시아, 마이클 에스트라다, 곤살로 플라타가 공격진에, 모이세스 카이세도, 카를로스 그루에소, 알란 프랑코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피에로 인카피에, 펠릭스 토레스, 앙헬로 프레시아도였다. 골문은 에르난 갈린데스가 지켰다.

세네갈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불라예 디아가 최전방에, 이스마일라 사르, 이드리사 게예, 일리만 은디아예가 2선에 섰다. 파페 게예, 파테 시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스마일 야콥스, 압두 디알로, 칼리두 쿨리발리, 유수프 사발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에두아르 멘디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8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사발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디아가 곧장 슈팅을 때렸다. 반대편으로 흘러 나갔다.

전반 10분 발렌시아가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곧장 골문을 노렸으나 디알로에게 걸렸다. 계속 에콰도르의 공격이 이어졌고 프레시아도가 다시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다. 발렌시아의 논스톱 슈팅이 이번엔 시스에게 막혔다.

전반 24분 사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진입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7분 야콥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띄워 보낸 프리킥을 시스가 머리에 맞췄다.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42분 세네갈이 선제 득점 기회를 얻었다. 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할 때 인카피에가 달려들어 충돌이 일어났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44분 사르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강하진 않았지만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아예 방향을 예측하지 못한 갈린데스 골키퍼는 공을 바라만 봤다.

에콰도르가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그루에소, 프랑코를 빼고 호세 시푸엔테스, 제레미 사르미엔토를 투입했다.

후반 4분 시푸엔테스의 낮게 깔린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9분 에콰도르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에스트라다 대신 조르카에프 레아스코가 투입됐다.

후반 22분 에콰도르가 균형을 맞췄다. 플라타의 코너킥이 토레스 머리에 맞고 반대편 포스트쪽에 있던 카이세도에게 흘렀다. 카이세도가 쉽게 밀어 넣어 득점을 기록했다.

세네갈이 곧장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이드리사 게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한 프리킥이 발렌시아 맞고 쿨리발리 앞으로 떴다. 쿨리발리가 곧장 발리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 세네갈이 은디아예, 시스를 빼고 밤바 디엥, 낭팔리스 멘디를 들여보냈다.

후반 32분 프레시아도의 헤딩 패스를 받은 플라타가 수비 사이에서 공을 지켜내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멘디가 잡아냈다.

후반 37분 골문을 등지고 패스를 받은 디아가 수비 견제를 피해 돌아 곧장 슛을 때렸다.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0분 프레시아도가 빠지고 잭슨 포로소가 들어갔다.

후반 43분 파페 계에의 중거리 슛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갈린데스가 곧장 안전하게 잡지 못했으나 상대 공격수가 달려들기 전 다시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플라타의 코너킥이 날카롭게 골대로 휘어졌는데 멘디가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세네갈이 공격수 디아를 빼고 파페 아부 시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