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며 치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6월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연합뉴스)
전 세계 축제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치킨 관련주가 들썩인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배치돼 과거 같은 ‘치맥 특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표팀 첫 경기 승리와 월드컵 소비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1일 마니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8일 종가 기준 962원까지 밀리며 동전주로 내려앉은 지 3거래일 만에 상한가로 반등했다. 하림과 체리부로도 각각 3.6%, 8.4% 올랐다. 푸드나무, 동우팜투테이블, 팜스토리 등 육계·외식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번 월드컵은 기존 흥행 공식과 다소 다르다.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 시간대에 열리기 때문이다. 저녁이나 심야에 경기를 보며 치킨을 주문하던 과거 소비 패턴과 달라 업계 안팎에서는 월드컵 특수가 예년만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치킨 업계는 시간대 변화에 맞춰 대응에 나섰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자사 앱 주문 가능 시간을 앞당기고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점심시간 전후로 경기를 시청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이다.
분위기는 한국 대표팀 첫 경기 승리로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 대 1로 승리했다. 대표팀 성적에 따라 월드컵 관심도가 높아지면 치킨·육계 관련주를 향한 시장 관심도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