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수청 지원 검찰인력 중 600여명 철회…인력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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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특례임용 절차에 지원한 검찰 인력 2375명 중 약 600여명이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사전 특례임용에 지원한 검찰 인력 2375명 중 약 600여명이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청은 검찰 출신 특례임용에 이어 경찰과 변호사, 회계·금융·사이버 분야 전문가까지 충원할 예정인데, 예상외로 많은 검찰 인력이 지원을 철회하면서 인력 운영에 큰 고민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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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특례임용 절차에 지원한 검찰 인력 2375명 중 약 600여명이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정원 2874명을 채워하는 중수청으로서는 이번 대거 지원철회로 초기 운영에 필요한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원 철회자들은 이번주 공개될 공소청 직제안과 예상되는 중수청 업무부담 등을 철회 이유로 꼽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사전 특례임용에 지원한 검찰 인력 2375명 중 약 600여명이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산하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지난달 20일까지 특례임용 지원을 받았고, 이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31일 자정까지 철회신청을 받았다. 지원을 철회한 600여명 중 대다수는 검찰 수사관 인력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 중 검사는 10명 안팎이라고 한다.
중수청에 지원한 검찰인력이 막판에 대거 지원을 철회한 배경으로는 이번주 발표될 공소청 직제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내에서는 이번주 공개될 직제안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한 검찰 수사관은 “공소청 직제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위의 중수청 지원자들이 일부 철회를 했는데, 실제로 직제안이 어떤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중수청의 업무 부담 역시 주요 철회 이유로 작용했다고 한다. 한 검사는 “서울지방중수청의경우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까지 관할 범위인데, 이렇게 되면 업무량이 과도해 질 수밖에 없다”며 “중수청이 출범 초기인만큼 수사에 드라이브를 걸 텐데 업무부담이라는 측면에서는 차라리 공소청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할 중수청 입장에서는 비상등이 켜졌다. 중수청은 검찰 출신 특례임용에 이어 경찰과 변호사, 회계·금융·사이버 분야 전문가까지 충원할 예정인데, 예상외로 많은 검찰 인력이 지원을 철회하면서 인력 운영에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중수청은 수사 업무가 주를 이루는 만큼 검찰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반면 오는 10월 공소청 전환을 앞둔 검찰로서는 급한 불은 껐다. 앞서 6200여명에 달하는 검찰 수사관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100여명이 중수청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소청 인력유지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여기에 공소청에 잔류하는 일반직 공무원을 경찰, 교정, 출입국본부 등으로 강제 전직 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대검찰청이 “전혀 검토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급히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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