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은 아슬아슬’ 한국 축구 대표팀, 16강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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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5점은 16강 안심, 4점은 아슬아슬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거쳐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안심 승점'은 5점이다.
이 대회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여섯 차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승점 5점 이상을 얻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는 없다.
승점 4점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같은 조에서 3전 전승이나 2승 1무 등 독주하는 팀이 나와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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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무 1패 승점 4는 아슬아슬
우루과이와 첫 경기 최소 비겨야
승점 5점은 16강 안심, 4점은 아슬아슬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거쳐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안심 승점’은 5점이다. 최소 1승 2무는 달성해야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국 체제가 돼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은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다. 이 대회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여섯 차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승점 5점 이상을 얻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는 없다.
조별리그에서 승리한 팀은 승점 3점, 무승부에는 1점이 주어진다. 패배한 팀은 승점이 없다. 결국 승점 5점을 달성하려면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최소 1승 2무 이상은 해야 한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이 되면 16강 방정식이 복잡해진다. 같은 조 다른 팀의 성적에 따라 16강 희비가 엇갈린다. 승점 4점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같은 조에서 3전 전승이나 2승 1무 등 독주하는 팀이 나와야 가능하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조 2위로 16강에 오른 8개국 중 미국 터키 이탈리아 파라과이 등 4개국의 승점이 4점(나머지 4개국은 승점 5점)이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때도 4개국이 승점 4점으로도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합류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와 일본이 승점 4점으로도 16강에 진출했다.
한국도 역대 월드컵에서 승점 4점으로 울고 웃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로 4점을 쌓았지만 스위스(2승 1무), 프랑스(1승 2무)에 이어 조 3위로 탈락했다. 반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를 하고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3전 전승으로 질주하고 그리스가 1승 2패, 나이지리아가 1무 2패에 그치면서 한국이 4점으로도 조 2위를 차지해서다.
승점 3점으로도 16강에 갈 수는 있지만 기적 같은 행운이 따라야 한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칠레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카메룬과 모두 비겨 승점 3점을 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2승 1무로 독주하고 오스트리아와 카메룬이 2무 1패를 기록했다. 칠레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에 가장 현실적이고 최선인 시나리오는 가나전에서 승리하고, 나머지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비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 24일 열리는 예선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해 승점 1점을 달성해야 한다. 패배할 경우 남은 가나전과 포르투갈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대표팀의 심적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대표팀이 예상외 선전으로 2승을 하면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가나를 잡고, 우루과이나 포르투갈 중에서 한 팀을 꺾으면 승점이 6점이 된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거둔 바 있다. 승점 5점 달성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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