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장을 지진다".. 선생님이 제자에게 했던 말 후회하는 남배우 정체

지금은 수많은 흥행작 속에서 활약하며 연기력, 외모, 액션까지 모두 인정받는 배우.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바로, 이준기 이야기다.

학창 시절, 이준기는 한 선생님에게 “네가 배우가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이야기다.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원래 프로그래머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본 연극 ‘햄릿’ 한 편이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날 이후, 연기를 하겠다는 마음이 또렷해졌다고 한다.

당시 이준기는 운동을 즐기던 평범한 방송부 학생이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웠지만, 선생님 눈에는 그 길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였던 듯하다.

하지만 그런 말조차 그의 결심을 꺾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배우의 꿈을 안고 이준기는 20살에 서울로 향했다.

낯선 도시에서 버티기 위해 호프집, 주유소, 패스트푸드점까지 손에 잡히는 일은 뭐든 하며 하루하루를 견뎠다고 한다.

꿈은 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버티던 시간 끝에, 2001년 의류 브랜드 So Basic의 모델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2003년, MBC 드라마 '논스톱4'에서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진짜 전환점은 그 이후에 찾아왔다.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에 캐스팅된 것이다.

이준기는 이 작품으로 123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단숨에 1000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그야말로 인생을 바꾼 한 작품이었다.

당시엔 꽃미남이 대세이던 시절이라, 하얀 피부에 날렵한 이목구비를 가진 이준기의 외모는 그야말로 시대의 흐름과 잘 맞아떨어졌다.

이준기는 훗날 ‘왕의 남자’에 대해 “올림픽으로 치면 금메달을 딴 셈이죠. 그런 작품으로 나를 처음 소개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영광이었어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 한 작품이, 이준기의 배우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왕의 남자’ 이후 이준기는 광고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CF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유명하다.

영화 ‘화려한 휴가’, ‘플라이 대디’를 비롯해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투윅스’, ‘밤을 걷는 선비’까지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꾸준히 연기해왔다.

2016년엔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황자, ‘왕소’ 역을 맡아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시기, 이준기의 이름은 또다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이후에도 ‘크리미널 마인드’, ‘무법 변호사’, ‘악의 꽃’, ‘어게인 마이 라이프’, ‘아라문의 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의 자리까지, 그만큼 긴 시간과 노력이 있었던 셈이다.

최근엔 6년 만에 팬미팅을 열고 아시아 팬들과 다시 만났다.

오랜만의 자리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금은 차기작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한다.

어떤 캐릭터든 자기 식대로 풀어내는 배우라 다음엔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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