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춤하지만 목동은 예외…역대급 재건축 온다
[한국경제TV 신동호 기자]
<앵커>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나홀로 관심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인데, 초고층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입니다.
지난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내년 상반기 조합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6단지를 시작으로 다른 단지들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14개 단지 중 대다수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면서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여기에 걸림돌로 꼽히던 목동 1~3단지의 종상향 논란이 해결된 부분도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목동 A공인중개사 : (올해들어) 갑자기 급등을 했죠. 있는 물건들이 소진되고 호가가 올라갔습니다. 결국 금리죠. 하나의 요인은 아니지만 내려간다면 거래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목동이 속한 양천구만 유일하게 거래량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초고층 기대감 속에 일부 단지에선 매달 신고가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목동 6단지 95㎡는 지난 8월 신고가인 23억4천만원에 거래됐고 목동 10단지 105㎡도 지난달 두달여만에 2억원 올랐습니다.
[황한솔 / 피알본 리처시팀장 : 다른 단지들 비교해 자녀 교육환경 좋고 수요도 많고 재건축 사업성도 특히나 높기 때문에 속도가 얼마나 빨라지느냐에 따라 거래량도 더 늘고 가격상승도 점진적으로 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2만6천여가구로 구성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재건축을 완료하면 5만 가구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신동호 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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