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국시리즈 가라고 날씨가 도와주네요"...비가 반가운 박동원, KS 포기 못 한다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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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대체 불가' 안방마님 박동원이 가을비를 맞으며 기분 좋게 귀갓길에 올랐다.
박동원은 "야수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라며 "LG가 한국시리즈를 가라고 그러는 건지 날씨가 우리를 도와준다"고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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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의 '대체 불가' 안방마님 박동원이 가을비를 맞으며 기분 좋게 귀갓길에 올랐다. 자신은 물론 팀 전체가 강행군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부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동원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LG 1승 2패) 4차전 우천취소(19일 오후 2시 시작) 직후 "우리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뒤 플레이오프까지 8경기를 했다"며 "오늘 우천취소가 LG 선수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2024 시즌 정규리그를 76승 66패 2무, 승률 0.535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올라온 KT 위즈와 맞붙었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T와 말 그대로 '혈투'를 벌였다. 5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고 힘겹게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고 정규리그 2위 삼성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했다.
LG는 체력 저하 여파 탓인지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에게 4-10 완패를 당했다. 타선이 삼성과 화력 싸움에서 밀렸고 불펜까지 무너지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LG는 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하루 밀리는 행운이 겹쳤지만 지난 15일에도 5-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 타선의 장타력 봉쇄에 실패하면서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LG는 일단 '스윕'은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안방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박동원은 마스크를 쓰고 선발투수 임찬규를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외국인 투수 엘라이저 에르난데스의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박동원은 지난 14일 2차전 우천취소로 3차전 일정이 하루 밀린 부분이 임찬규의 호투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임찬규는 지난 11일 KT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닷새의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박동원은 "자동차도 기름이 없으면 못 가는 것처럼 사람도 연료가 필요하다. 임찬규와 에르난데스는 (휴식이라는) 연료가 잘 들어갔기 때문에 전날 3차전에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동원은 플레이오프 4차전 우천취소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염경엽 LG 감독이 지난 17일 3차전 게임 운영 당시 이튿날 우천취소를 염두에 뒀던 가운데 LG 선수들 역시 18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어 날씨를 살피고 일기예보를 체크했다.
박동원은 "야수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라며 "LG가 한국시리즈를 가라고 그러는 건지 날씨가 우리를 도와준다"고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이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봤는데 비가 오더라. 일기예보도 계속 체크했다"며 "오늘 잘 쉬고 내일 4차전을 선수들과 다 함께 힘을 내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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