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6천만원 황제 운동회" 비판에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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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오는 11월 4일,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명랑운동회'를 개최하려다가 "혈세 낭비, 황제 운동회"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10월 29일 오전 취소했다.
앞서 진보당 경기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경기도 의원 155명의 행사에 공금 6천만 원이나 붓는다면 1400만 도민의 낯빛이 샛노래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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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식 기자]
▲ 경기도의원 체육대회 '명랑운동회' 세부계획안 |
ⓒ 서창식 |
앞서 진보당 경기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경기도 의원 155명의 행사에 공금 6천만 원이나 붓는다면 1400만 도민의 낯빛이 샛노래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의원 명랑운동회 계획에 따르면 11월 4일이 개최일인데, 행정사무감사가 당장 나흘 뒤인 8일부터 시작된다"라며 "소수 의원들 놀고먹는 행사에 세금 6천 만 원을 쓴다면 도의회부터 최우선 피감 기관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이와 관련된 비판이 이어지자 29일 오전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 도의원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예산들이 도민들 보기에 합당하지 않다는 내부의 목소리들이 계속 있었다"라며 취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진경 의원 측은 "(현재) 경기도의회가 양당의 동수이기 때문에 정치적 차이를 떠나 (도정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자 준비했던 것"이라며 "다만 시기상이나 여건상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취소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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