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 업계 이슈는 '투자심리 위축'… 내년 업계 전망은? [팜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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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주목하는 최대 이슈는 바이오 투자심리 위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2024년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 결과,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50.8%로 가장 높았고,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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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달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바이오산업 평가와 2025년도 업계 전망에 대한 설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70% 이상 "바이오 투자심리 위축됐다… 전년 대비 투자 감소할 것"
총 59개사의 응답을 수렴한 결과, 업계에서 가장 주의 깊게 눈여겨 본 2024년 국내·외 바이오산업 이슈는 '바이오 투자심리 위축(71.2%)'이었다. 그 뒤를 바이오제약 기업 상장 위축(32.2%)과 생물보안법 등 미-중 지정학적 갈등(28.8%)이 이었다.
2024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수출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4.1%로 가장 높았으며, 32.2%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3.7%는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년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 결과,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50.8%로 가장 높았고,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5.4%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바이오기업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내년 국내 바이오 업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58.6%가 2025년 바이오 분야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31%, 기타 10.4%로 과반수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42.5%)가 가장 비중 있게 거론됐으며. '정부 지원 정책 강화'와 '기술수출 증가'가 모두 35%로 집계됐다. 부정적인 답변을 보인 의견 중 63.2%는 투자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56.1%는 정부 지원을, 42.1%는 규제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자의 과반수(55.9%)가 연구개발(R&D)·정부지원금 등 자금 부족을 들었고, 복잡한 인허가 절차(15.3%), 기술이전 등 사업화 경험 부족(13.6%), 전문인력 부족(8.5%)도 어려운 점으로 지목됐다.
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을 물은 결과, ▲자금지원(40.7%)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23.7%) ▲중소·스타트업 육성(18.6%) ▲전문인력 양성(6.8%) ▲국제협력 생태계 구축(5.1%)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현재 바이오 업계의 시급한 문제인 투자 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 매칭, 회원사 간 중고 장비 거래 플랫폼, 수요-공급기업 협의체 등을 더 활발히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 바이오기업들의 비즈니스·정책 수요를 파악해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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