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토트넘 이적설에 답한 양민혁 "오피셜 안 나왔으니 추측... 그러나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

윤효용 기자 2024. 7. 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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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토트넘훗스퍼 입단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강원은 토트넘훗스퍼 입단이 확정적인 양민혁의 선제골 이후 김경민의 멀티골, 진준서의 쐐기골로 전북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양민혁의 토트넘훗스퍼 입단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다수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앞서 양민혁 이적에 관련해 오는 28일 라이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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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강원FC).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강릉] 윤효용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훗스퍼 입단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에서 강원FC가 전북현대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1경기 덜한 포항스틸러스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토트넘훗스퍼 입단이 확정적인 양민혁의 선제골 이후 김경민의 멀티골, 진준서의 쐐기골로 전북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 이후 2경기 연속 4골을 넣는 화력을 선보였다. 


양민혁이 이날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로 나선 양민혁은 전반 33분 조진혁의 패스를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전 10분에는 김경민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를 가진 양민혁은 "우승으로 가기 위해 좋은 위치로 가려면 전북을 꼭 잡아야 했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 골을 먹긴 했지만 다득점으로 승리해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날 자신의 골에 대해서는 "진혁이형이 발밑에 원하는 패스를 줬다. 패스가 잘 왔기에 바로 간결하게 잡아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첫 터치가 의도한 바로 돼서 좋은 슈팅까지 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톱 3 안에 드는 골"이라고 말했다. 


전반전에 자주 부딪힌 전북 레프트백 김진수의 견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전북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저에게 강하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빠르게 빠져나가려고 하면서 이겨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양민혁의 토트넘훗스퍼 입단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다수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는 "이적설은 아직 정식발표가 나온 게 없다. 추측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없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나온 거라 생각한다"라며 이적설을 인정했다. 


양민혁(강원FC). 서형권 기자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앞서 양민혁 이적에 관련해 오는 28일 라이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출연여부에 대해서는 "아마 출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님이 알아서 잘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양민혁의 활약에 뽀뽀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양민혁은 "그런 것 때문에 제가 잘 못하면 안된다. 퍼포먼스를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이제 팀 K리그에 차출돼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기대감을 묻자 "거기에 뽑혀서 같이 경기하는 게 영광스럽다. 하지만 너무 잘하려다가보면 제 실력이 잘 안 나오기 마련이다. 똑같이 하면 경기가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침착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득점왕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9번째 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득점 1위 일류첸코와 3골차다. "포인트가 점점 쌓여가는데, 과감하게 득점왕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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