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로 포장한 초록광장, 산자락 파내는 신청사... 이게 서산 행정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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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원 들여 잔디를 깔아 초록광장이라 포장하고, 또다시 1952억 원을 쏟아 산자락을 파내어 청사를 짓겠다는 것이 서산시 행정의 현실입니다."
서산시의회 문수기 의원이 21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의 입지 부적절성과 예산 불투명성, 행정 절차의 책임성 부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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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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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시청사 건립사업 위치도 |
| ⓒ 김선영 |
서산시의회 문수기 의원이 21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의 입지 부적절성과 예산 불투명성, 행정 절차의 책임성 부족을 비판했다.
문 의원은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불투명한 행정이 자행되고 있다"며 "시민이 납득할 수 없는 사업은 반드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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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시의회 문수기 의원 |
| ⓒ 김선영 |
그는 "시가 청사 후면부를 '타임포레스트'라는 숲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하지만, 실상은 이미 숲이었던 땅을 꾸며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숲을 파내 청사를 짓고, 다시 숲을 만든다는 행정이 시민 상식에 부합하겠느냐"고 비판했다.
"1952억 원은 전체가 아니다"… 예산 누락·불투명성 지적
문 의원은 "현재 발표된 1952억 원은 전체 사업비가 아니라 1단계 약 4만6천㎡ 공사비에 불과하다"며 "2단계인 문화회관 철거와 광장 조성에는 또다시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들어갈 예정이지만, 시는 이를 시민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화예술타운이 완공되어야 문화회관 철거가 가능한데 그 일정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결국 또 다른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 의원은 과거 예산 집행 과정에서도 꼼수 행정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2022년 말 추경에서 부춘동사무소 뒤 주유소와 중고매매상사 부지를 30억 원에 매입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예산안이 올라왔을 때, 이미 신청사 입지를 현 청사 후면으로 정해둔 뒤 점수를 높이려는 꼼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는 것. 그러나 시는 이를 부인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불과 6개월 뒤, 신청사 부지는 결국 그 부춘동사무소를 포함한 현 청사 배후지로 확정됐다"며 "시민을 기만하고 혈세를 낭비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입지선정위원회 해산, 더 이상 비공개할 이유 없다"
문 의원은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미 해산된 상태다. 그럼에도 회의록을 비공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왜 현 청사 배후지가 선정되었는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시민 앞에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끝으로 "시민의 삶과 서산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 위치가 과연 적절한지, 막대한 예산이 타당한지 우리는 끝까지 물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이 자기모순적이고 불투명한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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