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417억 폭락’ SON 몸값, 거듭 하락세… 도대체 왜?
김희웅 2023. 3. 18. 14:51
손흥민(31·토트넘)의 몸값이 또 떨어졌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종전 7,000만 유로(약 974억 원)였던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35억 원)로 매겨졌다. 2020년 12월 정점을 찍은 후 거듭 하락세다.
최고점이었던 당시 손흥민의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53억 원)로 평가됐다. 2년 3개월 만에 3,000만 유로(약 417억 원)나 떨어진 것.
나이와 다소 저조한 성적이 하락 원인으로 보인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나이, 기량 등을 종합해 가치를 매긴다. 20대 초반, 10대 후반의 선수들이 몸값 톱10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유다.
무엇보다 성적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르며 주가가 치솟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유독 침묵이 길다. 리그 25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딱 4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물론 여전히 나이에 비해 높은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과 나이가 많거나 동갑인데 더 높은 몸값이 매겨진 이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명뿐이다.
손흥민은 현재 전 세계에서 52번째로 몸값이 높다. EPL에서는 25번째, 전 세계 왼쪽 윙어 중에는 9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1992년생 중에는 세 번째다. 동갑내기인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베라티(PSG)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손흥민보다 아래 있다.
한국에서는 지금도 으뜸이다. 3,500만 유로(약 487억 원)로 평가받는 김민재(나폴리)가 2위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마요르카)이 1,200만 유로(약 167억 원)로 공동 3위다. 그 뒤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의조(FC서울) 홍현석(KAA헨트)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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