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서 성폭력 생중계한 BJ…검찰, 30대 남성 구속 기소

성폭력처벌법 위반, 준강간,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넘겨져
수면제 계열 약물 복용한 피해자 의식 없던 상태로 전해져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검찰이 인터넷 방송에서 의식 없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BJ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지난 9월 말 성폭력처벌법 위반(영리목적카메라등이용촬영), 준강간, 강제추행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그는 200여명이 보고 있는 라이브 방송을 켜둔 채 의식이 없는 여성을 상대로 성행위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수면제 계열 약물을 복용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 결과 A씨가 영리 목적으로 해당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행위 장면이 방송으로 나가면 수익 계정이 정지되는 만큼 영리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사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월9일 A씨를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