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식사 후 과일을 챙겨 먹게 되잖아요. 그래야 뭔가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사를 완성한 느낌이 드는데요. 과일은 종류도 많고 맛도 좋아 편식하는 아이도 과일만큼은 잘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는 달콤한 열대 과일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다양한 과일을 골라가며 먹을 수 있는데요.
과일이 건강에 좋지만, 알고 보면 이 달콤한 맛이 혈당 관리에는 독이 된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과일은 건강에 좋고 비타민도 풍부하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드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특히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과일 한 조각도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종류에 따라선 밥보다 혈당을 더 빨리, 더 많이 올리는 경우도 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당뇨가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할 과일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단맛이 강하다고 다 위험한 건 아니지만, 당 함량이 높고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들은 꼭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포도
먹기 편하고 한 송이쯤은 금방 드시죠? 그게 문제예요.
한 입 크기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과다 섭취하기 쉽고, 100g당 당질도 17g 이상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건포도나 포도주스처럼 농축된 형태는 더욱 위험하니 피해주세요.

바나나
당이 비교적 천천히 올라가는 편이긴 하지만, 익을수록 혈당지수와 당도 모두 상승합니다.
특히 아침에 바나나 하나만 드시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식사 후 후식으로, 그것도 반 개 이하 정도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파인애플
상큼하고 수분감도 많은 열대과일 이지만, 혈당지수는 66~70으로 꽤 높은 편이에요.
당 함량도 높아서 하루 권장량 이상 드시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통조림 파인애플은 시럽 때문에 당 함량이 더 많아 피하셔야 해요.

수박
수분 많고 시원해서 여름에 자주 찾게 되죠. 하지만 GI는 70을 훌쩍 넘기고, 양이 많아질수록 혈당을 급격하게 자극합니다.
수박 한두 조각 정도는 괜찮지만, 한 통씩 먹는 건 위험해요. 한 번에 먹는 양을 반드시 조절하셔야 합니다.

단감
이름처럼 달콤한 과일이죠. 하지만 단감은 당 함량이 높고 흡수가 빠른 단당류 위주라서 당뇨 환자분들이 공복에 드시면 혈당이 확 올라갈 수 있어요.
특히 잘 익은 단감은 당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한 입만 먹어야지" 하고 시작했다가 과하게 드시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일은 분명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당뇨가 있으시다면 종류와 섭취량을 꼼꼼히 따져보셔야 해요. 특히, 더운 여름철에 먹는 과일 중 수박 포도는 맛이 좋아서 먹는 양도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공복보다는 식후에 소량, 주스로 마시는 건 절대 피하시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을 골라보세요.
이것저것 따져서 먹을 게 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혈당 관리에 좋으니 잊지 마세요!